스쿨존서 1.5t 낙하물 떨어져 등교하던 10세 여아 사망

나머지 초등생 2명·30대 1명 경상...경찰 "사고 원인 조사중"

[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
스쿨존에서 낙하물이 떨어져 등교하던 초등학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산영도경찰서,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원통 모형의 대형 어망실이 굴러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10대 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세 여자 아이가 숨졌고 나머지 초등생 2명과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낙하물은 하역 작업을 하던 지게차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도로가에는 안전펜스가 있었지만 1.5t인 낙하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여부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사고 장소. ⓒ부산경찰청

[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