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엠폭스 확산세…누적 42명

질병청 직접 신고 1건, 의료기관 신고 1건
“상세 역학조사 진행 중…전파 차단에 총력”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2년 6월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42명이 됐다. 최근 주요 감염 경향대로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추정 사례다.

28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4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후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경기와 인천에 거주하는 내국인이다. 의심증상을 자각한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직접 신고한 사례와 의료기관의 방역당국 신고 사례 각각 1건이다. 질병관리청은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규 확진자들 또한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 위험노출력이 확인된 국내 감염 추정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확진환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에 대해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보유한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면서 "의심증상이 있을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검사 받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