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민 선박, 남중국해서 필리핀 순시선 위협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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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함과 해경선, 해상민병 선박 100척 이상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순시선 등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마닐라 타임스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이날 중국 해군 호위함 1척, 해경선 2척, 해상민병 선박 100여척이 남중국해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위험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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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군함과 해경선, 해상민병 선박 100척 이상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순시선 등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마닐라 타임스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이날 중국 해군 호위함 1척, 해경선 2척, 해상민병 선박 100여척이 남중국해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위험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안경비대는 순시선이 지난 18~24일 필리핀 EEZ 안에서 활동하던 중 중국 군민선박의 공격적인 행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중국 친강(秦剛) 외교부장이 마닐라 방문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대통령, 엔리케 마날로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협의한 시기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선박은 필리핀 순시선에서 45m 떨어진 곳까지 다가와 급선회, 항해를 방해하거나 공격적인 행위로 승조원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고 연안경비대는 주장했다.
23일 말라브리고호 등 순시선 2척이 기자들을 태우고 필리핀이 실효 지배하는 아융인 암초(런아이자오 仁愛礁)에 접근하자 중국 해경선이 퇴거하라고 방송한 후 돌진해 충돌할 뻔 했다.
지난 2월에는 아융인 암초 부근에 있던 필리핀 초계함에 중국 해경선이 레이저를 조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간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도발 행동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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