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경제 살리기' 나선 중국, 1분기 민간기업 200만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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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국의 민간 기업 200만여개가 새로 생겼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 등 현지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 신규 민간 기업이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03만9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3월 말 현재 등록 민간 기업은 4천900만개로, 전체 기업의 92.3%를 차지한다"며 " '4대 신경제(신기술·신산업·신업종·신모델)'가 민영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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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올해 1분기 중국의 민간 기업 200만여개가 새로 생겼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 등 현지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 신규 민간 기업이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03만9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민간 기업 가운데 3차 산업 업종이 161만4천개로 80%를 차지했으며 1차와 2차 산업 업종은 각각 7만6천개(3.7%), 34만9천개(17.1%)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3년간 엄격한 방역 통제로 큰 타격을 받았던 음식·숙박업과 임대·상업 서비스 업종의 회복세가 두드러져 이들 업종 신규 기업이 전년보다 각각 35.7%, 15.5% 늘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3월 말 현재 등록 민간 기업은 4천900만개로, 전체 기업의 92.3%를 차지한다"며 " '4대 신경제(신기술·신산업·신업종·신모델)'가 민영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민간 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당국은 지속해서 민간 기업 발전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영 경제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기업의 공정한 시장 참여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0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금융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대대적인 규제를 통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등 민간 기업 '군기'를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충격과 당국의 규제로 실적이 악화한 민간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경제가 침체하자 작년 말부터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며 민영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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