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순익 9471억…전년比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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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9471억원을 냈다.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2023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5963억원) 대비 58.8% 증가한 94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년 동기(3139억원) 대비 12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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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9471억원을 냈다.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호실적을 냈다.
농협금융은 2023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5963억원) 대비 58.8% 증가한 94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가 내리고 대출 자산이 줄면서 감소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조1949억원)와 비교해 7.5% 줄었다.
비이자이익이 수익 방어 역할을 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년 동기(3139억원) 대비 129.9%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5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2억원)과 비교해 216.9%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충당금도 대규모로 적립했다. 농협금융은 1분기에 충당금 등 신용손실충당금으로 2932억원을 전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731억원) 대비 301.1% 증가한 규모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지만 아직 양호한 수준이었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간주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기준 1분기 말 0.39%로, 지난해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농협은행 연체율은 0.3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7%p 올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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