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금감원장, 누굴 겨눴나?…'605억 챙긴 회장님' 조사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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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의 대답은 "엄정 대응"이다.
이복현 원장은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가 조작 연관 기업 오너를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위 고하, 재산 유무, 사회적 위치 등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 엄정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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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 삼천리, 다우데이타 등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8개 기업 오너들도 조사 대상에 오를까?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의 대답은 "엄정 대응"이다.
이복현 원장은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가 조작 연관 기업 오너를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위 고하, 재산 유무, 사회적 위치 등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 엄정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다소 원론적인 답변이긴 하나 조사 가능성 만큼은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가장 관심이 가는 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이 시작되기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지분 140만 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무려 605억 원을 챙겼다. 이 원장은 김 회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언론이나 투자자들이 합리적 의심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선 흘려듣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도 김익래 회장을 공개적으로 겨냥했다. 라덕연 대표는 YTN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에서 이득을 본 세력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김익래 회장이 폭락 전 600억 원대 매도를 통해 이익을 얻었고, 다우데이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승계 작업에서의 증여세 절세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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