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낙연계' 박광온 당선… '비명계' 위기의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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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비이재명계'(비명계)가 하나로 뭉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169명) 과반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친이낙연계인 박 원내대표가 28일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해 당선된 것을 두고 비명계가 똘똘 뭉쳤다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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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169명) 과반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현재 우리를 둘러싼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은 태도 문제를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의원총회를 열고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에게는 현재 당 전체를 흔들고 있는 '돈 봉투' 의혹 해결이라는 당면과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진상조사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강제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특히 비명계는 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엄중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의 운명을 검찰 수사에 맡기고 거기에 이끌려 간다는 게 말이 되나"며 "이는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또한 박 원내대표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에 앞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친명과 비명으로 극명히 갈라졌던 당의 모습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친이낙연계인 박 원내대표가 28일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해 당선된 것을 두고 비명계가 똘똘 뭉쳤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의혹으로 직면한 당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반면 박 원내대표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비명계 후보라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선거가 치열한 계파전으로 흘러가지 않아 박 원내대표가 중간지대는 물론 친명계의 표도 흡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계파간 균형을 맞춰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의원들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혜로운 길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반드시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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