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도 ‘깜짝 실적’…1분기 당기순익 58% 급증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4. 28. 16: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와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NH농협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로 늘었다.

28일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8.8%(3508억원) 증가한 수치다.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이 6721억원이고, NH투자증권 1841억원, 농협생명 1146억원, 농협손해보험 789억원, 농협캐피탈 246억원이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인한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2조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586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9% 늘었다.

농협금융은 경기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충당금도 늘렸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1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9%, 총자산이익률(ROA)은 0.80%이었다.

농협금융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향후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