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종 의약품 재료 한 눈에 본다… 식약처, 복합문화공간 ‘생약누리’ 개관
이문수 기자 2023. 4. 28.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약자원의 중요성을 국민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생약누리'를 개관했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나고야의정서 채택 이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서로 무한히 경쟁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생약자원 주권 확보와 품질관리에 힘써 앞으로도 우리 생약자원이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약자원의 중요성을 국민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생약누리’를 개관했다. 생약누리는 ‘생약’과 세상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아열대성 생약 자원을 확보, 보존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MFDS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설립됐다.
생약이란 의약품의 일종으로, 천연으로 산출되는 자연물을 그대로 또는 말리거나 써는 정도의 간단한 가공 처리를 거쳐 의약품이나 그 원료 제조에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생약은 의약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이나 건강관리식품 제조에도 활용되며,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생약 자원의 확보, 보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생약누리는 제주센터 내 생약전문 전시관으로서 생약에 관한 상설 및 기획 전시를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생약누리는 2개 층과 옥상 힐링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의 생약표본실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종인 천산갑, 사향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1937년에 제작된 생약 표본 4종(사인, 초두구, 강활, 맥아)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녹용, 호골, 웅담 등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300여 점의 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생약 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1층의 생약 공방에서는 생약 자원을 주제로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야외에는 외국에서 생약자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열대 식물들을 재배하는 전시 온실과 재배장이 들어서 있다. 옥상에는 한라산과 서귀포 바다가 보이는 정원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식약처는 1992년 충북 옥천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 3곳의 생약자원관을 설립해 한반도의 생약 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위도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충북 옥천센터에서는 온대성 생약자원을, 강원 양구센터에서는 고산성 생약자원을 관리한다. 그중 제주센터는 2021년에 설립돼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관리하며, 국내 생약 자원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나고야의정서 채택 이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서로 무한히 경쟁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생약자원 주권 확보와 품질관리에 힘써 앞으로도 우리 생약자원이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너무 좋아” “들어봐 들어봐!”…‘尹 열창’ 영상 전세계 화제
- 아난티 대표 “부친 이중명, 자산 다 잃고 두문불출…울고 계신다”
- 초등학교 운동장 살인 사건…집에 시신 2구 더 있었다
- 與, ‘尹 화동 성적학대’ 장경태 징계안 제출…“입에 못 담을 막말”
- “엄청나다” “역사적 연설” 尹 연설에 쏟아진 美의원들 찬사
- 이정근, ‘돈봉투 녹음파일 보도’ 관련 검사·JTBC 기자 고소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비명계’ 박광온 선출
- 백악관 “NCG, 사실상 핵공유 아냐…핵공유는 핵무기 통제와 연관”
- 초등 배드민턴 선수들 탄 車, 1t트럭과 충돌…8명 사상
- 다산콜센터 직원에 ‘상습 욕설’ 한 악성 민원인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