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8위 요한손 LA 챔피언십 첫날 깜짝선두… 양희영, 유해란 공동 7위 출발

김경호 기자 2023. 4. 28.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네아 요한손이 28일 미국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우드샷을 날리 고있다. |게티이미지



세계랭킹 358위 리네아 요한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깜짝 선두’로 출발해 첫날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양희영, 유해란이 3타차 공동 7위로 시작했고 최혜진, 최운정, 강혜지도 2타씩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요한손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고 7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2위 이민지(호주)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이상 6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2020년 1부 투어로 올라섰지만 지금껏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요한손은 “안정적인 스윙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오늘 그게 효과를 봤다”며 “그린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스피드를 잘 맞추고 잘 읽어 홀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한손은 이날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에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했고 퍼트는 26개로 끝내며 첫날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톱10 선수중 8명이 출전한 큰 대회에서 예상밖의 스코어로 출발한 요한손은 “세계 최고선수들이 나왔고, 매우 힘들지만 선수들 모두에게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교포선수 대니엘 강(미국) 등 3명이 공동 4위를 이뤘고 양희영, 유해란은 앨리슨 리, 베테랑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과 5명 공동 7위 그룹에 들었다.

양희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친 상승세를 이어갔고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근래 3주 동안 언더파를 친 기억이 없을 정도로 플레이가 안 좋았었는데, 첫날부터 4언더라는 스코어로 시작해 마음이 편하다”며 “오늘 마지막홀 파3에서 버디를 잡고 잘 마무리 해 내일도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3위에 자리잡았고 세계 3위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2위로 출발했다.

셰브론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세계 1위에 복귀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혜진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잡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