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DMO 강화 위해 미국 기업 M&A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향후 5년 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미국 기업과의 협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CDMO 사업이 부진하지만 여전히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8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CDMO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에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M&A를 계획 중이다"며 "올해 연말까지 한 건 정도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향후 5년 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미국 기업과의 협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CDMO 사업이 부진하지만 여전히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8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CDMO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에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M&A를 계획 중이다"며 "올해 연말까지 한 건 정도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식에 이어 백신 CDMO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며 "상반기 내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4천5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CMO 매출 부진 및 재고평가손실 발생"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 적자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은 2021년 말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에 이어 최근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실적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76.4% 하락했다.
최근 안동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이 급증했음에도 수주는 크게 늘지 않았다. 안동공장 생산량은 2020년 1억5천792만 도즈에서 2022년 5억1천392만 도즈로 늘었다. 이 기간 체결된 주요 계약은 2020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해 8월 노바백스 계약 뿐이다. 남아 있는 수주잔고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천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가량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순히 수주를 늘리는 차원이 아닌, 글로벌 지역별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CDMO 확장을 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와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안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추진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40% 지분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를 우선 순위로, 올해 하나 내지 두 개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에 의존했던 CDMO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미국 회사와의 M&A는 코로나19 백신 외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회사가 될 전망이다. CDMO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이와 함께 안동공장도 계속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의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메신저RNA(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도 구축한다.
안 사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보면 빅파마들의 CDMO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코로나19 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며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앵커(anchor)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지금이야 말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인수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글로벌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기업들이 계획했던 임상 프로그램도 연기되고 기업가치도 떨어졌지만, 전체 시장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잘하고 있는 회사와 M&A 등을 통한 협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바이오사이언스, 제2회 '박만훈상' 수상자 4인 선정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비전 선포식' 개최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
- 민주 "검찰독재정권 정적 제거에 사법부가 부역"
-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위…4주 연속 최상위권 지켜
- 1146회 로또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 인공눈물에 미세 플라스틱…"한두 방울 꼭 버리고 쓰세요"
- "K-뷰티 양대산맥"…한국콜마·코스맥스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