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서 화재…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인천 계양구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70대 부부가 숨졌다. 사진은 28일 화재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의 내부 자재 등이 탄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 소재 한 버섯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노부부가 숨지고 비닐하우스 17개동이 불에 탔다.

28일 뉴시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분 인천 계양구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해당 불로 인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아가 비닐하우스 17개동과 내부 자재 등이 전소됐다. 이에 계양구는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 통행에 주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화재 발생 직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자 주민 신고 166건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3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큰 불길을 진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숨진 70대 부부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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