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형 비자 통합 취업 박람회 연 전북도…시범사업 6개 지역 26개 기업 참여

기업 인력난 해소 및 외국인 지역정착 꾀해
취업 성사 시 거주 비자(F-2) 발급…지역정착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진수당에서는 전북도 주최 '지역특화형 비자 취업 박람회'가 개최됐다.2023.4.27.(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8일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 실시 도내 6개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대학 유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정읍·남원·김제·순창·고창·부안 등 시범사업 6개 시·군 소재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200여명의 유학생 등은 참여 기업들과 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등을 진행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국내 대학 전문학사 이상 졸업, 일정 소득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지역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 또는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전북도는 외국인 인재가 취업에 성공하면 거주 비자(F-2)로 체류 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지사 지역우수인재 추천서를 발급한다. 최종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리사무소(전주) 심사를 통해 거주(F-2) 비자를 발급받으면 도내에서 거주하고 취업할 수 있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역특화형비자 제도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기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하고 전북에 정착하려는 외국인에게는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9월과 12월 법무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6개 시·군(정읍, 남원, 김제, 순창, 고창, 부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정된 쿼터 400명 중 204명을 모집한 상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