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후 58% 오른 KG모빌리티…내달초 2.3% 락업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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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절차를 시작하며 정지됐던 KG모빌리티 주식 거래가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G모빌리티 종가는 1만3820원으로 거래재개 전 종가인 8760원 대비 57.8% 상승했다.
이날 KG모빌리티 시초가는 직전 종가보다 50% 높은 1만3140원으로 정해진 이후 장 마감까지 5.18%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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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임원이 보유한 2.3% 지분 락업 해제
기업 회생절차를 시작하며 정지됐던 KG모빌리티 주식 거래가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거래 재개 첫날인 28일 주가는 거래재개 전 종가 대비 57.8% 상승했다.
다만 내달 초에는 기업 회생 과정에서 사모펀드와 회사 임원에게 발행한 주식의 의무보유기간이 풀리면서 일부 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G모빌리티 종가는 1만3820원으로 거래재개 전 종가인 8760원 대비 57.8% 상승했다. 이날 KG모빌리티 시초가는 직전 종가보다 50% 높은 1만3140원으로 정해진 이후 장 마감까지 5.18% 더 올랐다. 장 초반에는 1만69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지난 2020년 12월 21일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서 대출금을 갚을 수 있게 됐고 지난해 회생절차를 마쳤으나, 2020년과 2021년도 재무제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거래소는 감사인 의견거절 사유에 해당하는 상장법인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지난 27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사를 진행했고, KG모빌리티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며 이날부터 거래를 다시 시작했다.
다만 내달 9일에는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물량이 일부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총 발행주식수(1억8695만6024주)의 2.3%에 해당하는 425만5300주가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9일 KG그룹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켁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 KG모빌리티 임원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받은 주식 4115만7300주를 6개월 의무보유등록했다.
다만 지난 27일 KG그룹은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한 주식 1억1000만주를 3년간 의무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9일 의무보유 해제가 예정된 4115만7300주 중 3690만2000주는 KG그룹이 보유한 물량이다.
따라서 켁터스 PE가 보유한 400만주, KG모빌리티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 5만5300주만 5월 9일부터 의무보유 해제 대상이다. 당시 유상증자 발행가는 주당 5000원이다. 현 주가와 비교하면 8820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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