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숨 고르기’ 들어간 삼바, 되려 기대감 높아진 이유
증권가, 제4공장 가동 기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분기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3%, 38.7% 감소했다.
1분기 매출에 인식될 의약품의 생산·납품 기간이 기존 생산 의약품 대비 추가 소요돼 총생산 배치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밀러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제4공장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확정되면서 상반기 중 저점을 확인한 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상승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제4공장은 6월 나머지 18만ℓ가 가동될 예정이며 현재 9개 글로벌제약사와 12개 제품이 체결된 상태로 빠르게 본가동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제5공장과의 연계로 계약하는 제약사들이 있어 3월 빠르게 시설투자 발표한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제4공장 6만ℓ 가동에 따른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8084억원, 246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미 4공장이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수주 수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로직스는 이번 분기를 통해 추가 증설 없이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2025년도 4공장 전체 가동 매출 추정에 공장 효율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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