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기북부청 방문…'동전 줍기 노조원' 구속한 경찰관 특진

경찰 경호부대 격려…경기북부청 별관 준공식 참석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 관련 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청장이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건설현장 폭력행위 근절' 등에서 공적을 세운 경찰관 3명을 특진 임용했다고 경찰청이 28일 밝혔다.

경기북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박익범 경감은 건설현장에 동전 수천개를 뿌린 후 줍는 방법으로 공사 차량 통행을 방해한 노조 집행부 2명을 구속하는 등 건설현장 폭력행위자 42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기동대 이민수 경장은 지난 1월 건설현장 주변 집회 중 분신을 시도하는 시위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제지해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사이버수사과 이경태 경위는 인기 블로그 150개를 해킹하고 그중 16개 계정을 판매해 부당이득 1억7000만원을 챙긴 해킹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하고 그중 6명을 구속했다.

윤 청장은 이날 경기북부청 별관 청사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청사 준공으로 인근 임시청사에 흩어져있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 등이 모두 별관에 모이게 됐다.

윤 청장은 경찰 경호부대를 격려하고 특강도 했다. 경찰 경호부대는 101경비단, 202경비단, 22경찰경호대로 이뤄져 있다. 윤 청장은 "경호는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활동"이라며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