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수익률 오르막길 탄 사학연금…3월까지 6.1%

김대연 2023. 4.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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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이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전체 운용 수익률이 6.1%로 집계됐다.

28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사학연금의 누적 시간가중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

사학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지난 1월 2.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중 해외주식(간접)과 대체투자만 전월대비 각각 0.6%포인트(p)와 0.44%p 하락했고, 나머지 자산은 모두 수익률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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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까지 시간가중수익률 6.1% 기록
국내주식 11%대 달성하며 전체 성과 견인
대체투자는 전월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양호
BM 대비 초과 수익률 -0.05%로 주시해야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사학연금이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전체 운용 수익률이 6.1%로 집계됐다. 국내외 증시가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 성과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사학연금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
28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사학연금의 누적 시간가중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2월 말 수익률 4.97%보다 1.13%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사학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지난 1월 2.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BM(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 0.05%로 지난해 손실을 모두 회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살펴봐야 한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간접) 11.94% △국내주식(직접) 11.35% △해외주식(간접) 8.72% △해외주식(직접) 8.66% △해외채권(간접) 5.21% △국내채권(직접) 4.12% △대체투자 3.02% 등 순이다. 이중 해외주식(간접)과 대체투자만 전월대비 각각 0.6%포인트(p)와 0.44%p 하락했고, 나머지 자산은 모두 수익률이 올랐다.

특히 국내주식은 두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달리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은 -20%대를 기록하면서 큰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는 통화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초부터 수익률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누적 수익금은 연초 이후 3월까지 총 1조3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조8705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석 달 만에 손실액 대부분을 만회한 것이다. 수익금은 주식 부문에서 가장 많았다.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8356억원과 3131억원을, 대체투자에서 1608억원을 거둬들였다.

한편, 사학연금의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자산 규모는 21조4070억원이다. 자산별 투자규모는 △주식 8조3460억원(38.99%) △채권 7조4551억원(34.83%) △대체투자 5조4029억원(25.24%) 등이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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