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가족회사 지분 600억 매도…사장도 5억 차익 실현

김사무엘 기자 2023. 4.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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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가족회사가 에코프로비엠 지분 600억원 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역시 회사 지분 5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번 매도로 이룸티앤씨의 에코프로비엠 보유 주식수는 기존 490만4636주(지분율 5.01%)에서 469만5636주(4.8%)로 낮아졌다.

최문호 대표는 지난 26일 자사주 상여금으로 받은 에코프로비엠 주식 5076주 가운데 2000주를 전날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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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가족회사가 에코프로비엠 지분 600억원 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역시 회사 지분 5억원 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최대주주 에코프로의 특수관계인 이룸티앤씨가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장내매도를 통해 총 20만9000주를 매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도 단가는 최저 25만3421원에서 최고 30만82원까지다. 매도 수량과 단가를 곱한 총 매도금액은 약 604억원 가량이다.

이룸티앤씨는 이동채 회장과 그 가족들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회사다. 이번 매도로 이룸티앤씨의 에코프로비엠 보유 주식수는 기존 490만4636주(지분율 5.01%)에서 469만5636주(4.8%)로 낮아졌다.

최문호 대표는 지난 26일 자사주 상여금으로 받은 에코프로비엠 주식 5076주 가운데 2000주를 전날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25만4000원으로 총 5억800만원 상당이다.

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와 배터리 산업 고성장 전망 등에 힘입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배 이상 상승했다.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제기된 가운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매도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나온다. 최대주주나 주요 임원은 회사의 가치와 내부 사장을 잘 아는 만큼 내부자의 매도는 시장에서 주가 고점을 판단하는 신호로 읽힌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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