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한미회담, 극과 극 평가
[앵커]
민주당은 오늘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요.
3선의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을 키워드로 강조해왔는데 당선 소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번 선거엔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홍익표·김두관·박범계 의원 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1차 투표에서 박광온 의원이 과반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원내대표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마주하게 된 과제는 산적한 상황입니다.
최근 당을 뒤덮은 이른바 '돈 봉투 의혹'은 물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내부 숙제가 놓여있습니다.
[앵커]
어제(27일) 본회의 여파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쟁점 법안들을 놓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모양새인데요.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 간호법과 의료법 강행처리를 놓고 "민주당의 입법폭주 무대가 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 제정안으로 인해 "의료대란과 보건위기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하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꼭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오늘로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쌍특검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간호법 등 민생 법안 처리까지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잘못된 리더십과 현 정권의 폭정에 절대 무너지지 않게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정상회담을 놓고도 여야는 극과극 평가를 내놓고 있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퍼주기 외교'로 규정하며 국익과 실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 외교라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며 "핵 주권 포기는 물론 감당하지 못할 청구서만 잔뜩 끌어안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외교에 관해서는 말할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5년동안 북핵 위기 심화, 한미동맹 완화, 한일관계 파탄 등 밖에 없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또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한미군사동맹이 핵 돔앵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미국 도착 후 전용기에서 내려 화동 볼에 입맞추며 답례한 것을 두고 '성적 학대 행위'라고 주장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박광온 #한미회담 #간호법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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