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1분기 매출·영업이익 뚝…“기저효과 때문”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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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6999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
LX인터 “자원 가격, 해상 운임 안정화 추세”
LX인터내셔널의 2023년 1분기 실적 <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LX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 3조6999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34.2% 줄었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자원 가격과 해상 운임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기저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2차전지 전략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 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우선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투자를 검토 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장정보와 거래선 확보를 위해 니켈 트레이딩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돼 중간재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신재생 발전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선 바이오매스, 해외에선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차전지, 전기차 부품 등 유망 분야에선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지속하기로 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 외부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금 창출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기존 사업의 수익을 바탕으로 전략육성 분야에 투자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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