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부분파업 4일 예정…총파업은 주말 논의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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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부분파업이 4일 예정돼 있고, 이번 주말 단체별로 논의 후 총파업 시점과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13개 단체장들과 회의를 가진 결과 모든 단체장들이 파업에 전격 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임원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 단체별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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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간호법 반발' 단식 이필수 회장 28일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부분파업이 4일 예정돼 있고, 이번 주말 단체별로 논의 후 총파업 시점과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13개 단체장들과 회의를 가진 결과 모든 단체장들이 파업에 전격 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일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13개 단체장들과 함께 단식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의협이 총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의약분업과 2014년 비대면 의료 도입, 2020년 의사 증원 방안 논의 등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그는 "이번 파업은 의협에서도 파업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국민에게 미칠 피해 때문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이 발의되고, 통과되는 과정에서 의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건의료 약소직역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의사만의 파업이 아니라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들이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철저한 몸부름이자 목소리"라면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보건의료단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말 13개 단체별 지부장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총파업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면서 "전면 파업은 이번 주말 단체별로 논의한 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주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임원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 단체별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대국민 서신을 통해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은 국민 여러분께서 당장 체감하시지 못해도 향후 5년, 10년 이내 국가 전반의 의료의 모양새와 질을 결정지을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13개 단체장들이 단식이라는 절체절명의 방식을 통해서라도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간호법은 간호사 직역만의 처우 개선에 치우쳐있고, 간호조무사 등 다른 약소 직역의 처우 개선은 단 한 줄 언급조차 없다"면서 "의사면허취소법은 의료와 상관없는 금고 이상의 모든 형에 의해 의사면허를 박탈한다는 내용으로 직업상의 자유를 제한하고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되는 불합리한 법안"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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