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 기술, UAM·로보틱스 사업에 활용”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4.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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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강연하는 모습. <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이미 확보한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요소 기술을 도심항공교통(UAM)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추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조성환 사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자동차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25개국에서 1000명 넘는 완성차·부품사 그리고 석학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구동시스템·통합충전시스템 등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만간 이러한 전동화 핵심 기술을 신성장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또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그는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나이 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운전 부담을 덜거나 이동 간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결국 인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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