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5월1일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 개최

기사내용 요약
백산성지 기념탑 헌화, 동학농민군 재현 등

동학혁명 백산 창의비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오는 5월 1일 오전 9시부터 부안 백산성지와 백산면 일원에서 '제129주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1894년 5월 1일(음력 3월 26일) 백산에서 대규모의 군중이 동학농민혁명군으로 조직화 되고 봉기한 대의를 대내외에 천명한 격문과 사대명의 군율을 선포하는 등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백산성지 기념탑에서의 헌화를 시작으로 백산면민과 백산고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동학농민군 행군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동학농민군 재현 행사에서는 백산고 학생들이 디자인한 만장기와 죽창을 태극기로 형상화한 소형 깃발 등을 들고 주민들과 함께 백산면 일대를 행진한다.

기념식에서는 전통예술원 타무의 '백산성 청룡이 나르샤' 공연을 시작으로 배의명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 부안군수의 환영사, 부안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함께 백산고 학생들이 직접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을 낭독함으로써 백산대회의 백미를 장식한다.

이후 기념공연에서는 백산대회를 통해 진정한 혁명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뮤지컬 형식의 안무와 퍼포먼스로 진행하고,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시조 형태로 가창하는 것으로 백산대회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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