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김익래 회장 매각에 "시기적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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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시기적) 우연"이라고 말했다.
28일 황 사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매각 시점에 대한 질문에 "공교로울 뿐이고 우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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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시기적) 우연"이라고 말했다.
28일 황 사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매각 시점에 대한 질문에 "공교로울 뿐이고 우연"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면 (폭락과 관련해) 어떤 정보를 저희가 (알 수 있었겠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승계 과정 발생할 비용을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회장님 관련 사안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하며 김 회장이 주가 폭락 전 지분을 매각했다고 주장한 H투자컨설팅업체의 라덕연 대표에 대해서는 "(김 회장이 라 대표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면서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면서 8개 종목의 폭락 사태가 불거졌다. 이후 H투자컨설팅업체가 통정매매 방식으로 수년간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그에 앞선 20일 김 회장은 시간외매매로 605억원 규모로 다우데이타 140만주(주당 4만3245원)를 처분했다. 24일 다우데이타는 SG증권에서 쏟아진 대규모 물량으로 전 거래일보다 29.97% 하락한 3만500원에 장을 마친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종가 4만6500이었던 다우데이타는 지난 28일 종가 1만7370원으로 62% 폭락한 상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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