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날벼락…지게차서 1.5톤 화물 굴러 부산 초등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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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등교시간 때 경사로에서 빠른 속도로 굴러온 대형 어망통에 초등학생 1명이 부딪혀 숨졌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1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스쿨존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이 원통 모형의 1.5톤짜리 어망통에 부딪혔다.
원통 형태의 어망통은 펜스 높이의 크기로 초등학생이 부딪히면 금방이라도 위협이 될 정도의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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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m 아래 펜스 뚫고 초등생 3명·30대 여성 덮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영도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등교시간 때 경사로에서 빠른 속도로 굴러온 대형 어망통에 초등학생 1명이 부딪혀 숨졌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1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스쿨존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이 원통 모형의 1.5톤짜리 어망통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양(10)이 심정지로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학생 2명과 30대 여성은 부상을 당했다.
지게차가 경사로 상부에서 트레일러 하역작업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망통을 떨어뜨려 내리막길 160m 정도를 굴러 내려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어망통은 도로 왼편 인도펜스를 1차로 가격한 뒤 반대편 펜스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펜스는 모두 파손됐다. 현재 현장에는 모래사대가 설치돼 있다.
해당 구역은 초등학교 등·하굣길로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지점은 초등학교와 약 200m 떨어져 있다.
원통 형태의 어망통은 펜스 높이의 크기로 초등학생이 부딪히면 금방이라도 위협이 될 정도의 규모였다.
목격자 B씨는 "아이와 함께 등교하다가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트레일러와 지게차는 평지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 안전조치에 과실 여부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며 "지게차에서 어망통이 떨어진 이유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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