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합리적 의심 흘려듣지 않겠다"...대주주들 조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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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G증권발 폭락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위 고하, 사회적 위치과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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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G증권발 폭락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위 고하, 사회적 위치과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자들은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폭락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도한 것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블록딜 한 것을 두고 사전에 인지 하지 않았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원장은 "개별 수사건에 대해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언론이나 여러 투자자들이 합리적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 하는 부분에 대해 흘려 듣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폭락 직전 주식을 매도한 두명의 대주주에 대한 조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락사태에 당국의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국민이나 언론의 비판에 대해 겸허하게 들어야하고 고칠 부분은 고치겠다"며 "다만 사건이 일어난 직후 시장에 경고메시지를 내고 검찰과 협조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는 점 등을 균형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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