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에 승용차 수출 펄펄…1분기 역대 최대 154억 달러, 41% 껑충

강주리 2023. 4. 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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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단가가 높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70%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상승세와 관련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 수출이 증가하고,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능력 극대화로 대기 수요에 공급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호조 요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 60억 달러 달성 등 최고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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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발표

친환경차 수출 1년새 68% 증가
전 분기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
친환경차 수출 단가도 역대 최고
1년새 8.5% 올라 3만 1590달러
친환경차 수입도 34.3% 증가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4.11 연합뉴스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습. 2023.4.6 현대차·기아 제공

판매 단가가 높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70%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54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1년 전보다 31.1% 늘었다. 최근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등에서 벗어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60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 분기에 걸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39.2%)도 사상 최고다.

미국, 전기차보조금 세부지침 발표…한국기업 입장 대체로 반영 평가 -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이 18일부터 시행된다. 세부지침 규정에 따르면 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 배터리 부품 기준에 양극판·음극판은 포함하고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를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가공해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 한국 업체의 입장이 대체로 반영됐다는 평가이다. 사진은 2일 경기도 고양식의 한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2023.4.2 연합뉴스
미래를 위한 전기차, 기아차 EV9 살펴보는 한덕수 국무총리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기원 점등식을 마친 뒤 박람회 유치에 나선 기아차 부스를 방문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EV9 GT를 살펴보고 있다. 2023.3.30 연합뉴스
기아 직원들과 기념사진 찍는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3공장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4.11 대통령실 제공

친환경차 수출 캐나다 136% 폭등
이스라엘 105%…獨 90%, 美 83%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50%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보면 미국(51.5%)·캐나다(55.3%)·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에서 1년 전보다 승용차 수출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판매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25일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2.4%가 늘었다.

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에서는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미국(83.1%)·독일(90.4%)·캐나다(136.4%)·프랑스(42.1%)·이스라엘(104.9%)·스웨덴(21.4%) 등에서 늘었다.

현대차·기아, 미국 카즈닷컴 ‘2023 전기차 톱 픽’ 2개 부문 선정 -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30일 발표한 ‘2023 전기차 톱 픽(2023 Top pick for electric vehicle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Top Pick : Family EV)’에, 기아 니로 EV가 ‘최고의 출퇴근용 전기차(Top Pick : Commuter EV)’에 선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사진은 기아 니로 EV. 2023.3.30 현대차·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의 자동 충전 로봇 -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2023.3.30 연합뉴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 7.6% 상승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대당 2만 2578달러로 1년 전보다 7.6% 상승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8.5% 오른 3만 159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입액은 37억 달러로 24.6% 늘었다. 수입 대수는 8만대로 14.2%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18억 1000만 달러로 34.3% 늘었다. 전체 수입액의 48.3%를 차지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을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승용차 수입 평균 단가는 1대당 4만 8924달러로 9.2%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상승세와 관련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 수출이 증가하고,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능력 극대화로 대기 수요에 공급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호조 요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 60억 달러 달성 등 최고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 EV9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기아의 준대형 SUV 전기차인 ‘EV9’을 살펴보고 있다. 2023.4.11 대통령실 제공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4.11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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