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의혹' 김성태, 해외도피 도운 비서… 집행유예

방민주 기자 2023. 4. 28.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그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김주옥 판사)은 이날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4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 2월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박모씨. /사진=뉴스1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그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김주옥 판사)은 이날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4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김 전 회장을 포함해 양선길 현 회장,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 등 주요 피의자들을 출국시켜 수사를 받지 못하도록 도피를 도왔다. 또 박씨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10~11월 언론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이 나오자 검찰 수사를 대비해 해외로 도피했으나 태국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이후 박씨는 캄보디아로 도망갔고 지난 1월18일 현지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요 인물의 해외도피를 도우는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점과 수사에 적극 협조한 등 두루 참작했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범행도피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 범행의 가담정도, 쌍방울그룹 내 위치를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