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公 부채 폭증에 1년새 88조 부채늘어..공공기관 부채비율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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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47곳의 공공기관의 부채가 전년보다 1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본대비 부채비율도 174.3%를 기록해 전년보다 22.5%포인트 높아졌다.
가스공사는 52조원의 부채를 기록해 전년보다 17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보다 24조4000억 원이 감소해 13조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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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채용 2.5만명 '3년째 감소세'
기관장·직원 평균 보수 1.8억·0.7억 수준
지난해 347곳의 공공기관의 부채가 전년보다 1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채용은 줄어 2020년 이후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347개 공공기관의 2022년도와 2023년 1분기 경영 정보를 공시했다. 공공기관 부채는 670조 원으로 전년 582조4000억 원보다 87조6000억 원이 늘어 15.0%상승했다. 자본대비 부채비율도 174.3%를 기록해 전년보다 22.5%포인트 높아졌다.
부채상승의 주 원인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였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는 192조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7조 원 폭증했다. 가스공사는 52조원의 부채를 기록해 전년보다 17조5000억원 늘었다. 재무상황이 악화한 한전과 가스공사가 회사채를 대규모 발행한 것이 결국 전체 부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공공기관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보다 24조4000억 원이 감소해 13조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의 영향이 결정타였다. 한전은 연료비 상승에 따른 전력 구입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24조 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규채용도 줄어들었다. 347개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전년 대비 1590명(5.9%) 줄어든 약 2만5000명을 기록했다. 총 정원은 전년보다 6600명 증가한 4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올해 1분기 기준 정원은 이보다 9000명 감소한 43만6000명이었다.
신규채용 규모는 감소했지만 청년(2.5%포인트), 여성(3.6%포인트), 장애인(0.2%포인트), 비수도권 인재(3.0%포인트), 이전지역 인재(공공기관 이전 지역 대학 졸업자, 0.2%포인트) 채용 비중이 증가해 사회형평적 채용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중이 아닌 채용 규모로만 보면 청년은 전년보다 676명(3.1%) 감소했고, 이전지역 인재와 비수도권 지역 인재도 각각 74명(3.3%), 191명(1.2%) 줄었다. 여성과 장애인의 경우에만 각각 163명(1.3%), 5명(0.7%) 증가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인력 확충 등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인력 증원 협의(6476명)에 따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및 정규직 직원의 평균 보수는 각각 1억8500만 원과 7000만 원이었다. 공무원의 임금인상률은 1.4%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 총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8675억 원이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188만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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