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화동 뽀뽀는 성적 학대' 장경태 징계안 제출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28일 국회 의안과에 장경태 국회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8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 나온 화동의 볼에 입 맞춘 것을 두고 '성적 학대 행위'라고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서 혈안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막말이 있을 때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 그것이 가장 주된 징계 사유"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국민의힘은 장 의원이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동행한 김건희 여사 행보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반발해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