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전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우정의 고공강하

韓美 특전사 장병, 하남서 고공강하 호흡

한·미 특전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우정의 고공강하

28일 경기도 하남시 고공강하훈련장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와 주한미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한미동맹 70주년 우정 고공강하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전사)와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는 28일 경기 하남의 강하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우정 고공강하를 실시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이번 강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 군의 핵심전력인 특수전 요원들의 연합 고공침투훈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한미 고공침투요원의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한미 최정예 고공침투요원 20여 명은 고공강하에 앞서 기내 행동절차 및 이탈, 공중동작 등 지상훈련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후 한미 장병들은 UH-60에 탑승해 이륙, 수 km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탈했다.

28일 경기도 하남시 고공강하훈련장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와 주한미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한미동맹 70주년 우정 고공강하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육군은 "이들은 ‘한미동맹 70주년, We go together!’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태극기·성조기·연합사기·특전사기·SOCKOR(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기를 달고 우정의 고공 강하를 펼쳤다"고 밝혔다.

고공강하에 참여한 한 특전사 요원은 "연합 고공침투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의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상호 교리를 공유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훈련이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이 공고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특전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합훈련을 진행하며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한미협력과 우호를 증진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특전사 ) 비호부대는 지난 17일부터 주둔지 훈련장과 특수전학교 등에서 한미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펼쳤다. 27일까지 이어지는 훈련은 전시 임무를 고려한 연합 특수작전 수행절차 숙달과 결전태세 확립에 중점을 뒀다.

6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은 훈련에 돌입하기 전부터 팀 빌딩(Team-Building)으로 훈련 개념을 일치화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다. 또 연합훈련지원팀을 구성해 대항군 운용, 안전통제, 전투근무지원 등을 준비하며 오직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