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1분기 매출 488억원 ... ‘분기최고매출 경신’ 34%↑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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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감소 BNR시리즈 등 유산균 제품 매출 488억
이달 관절건강 제품군 추가, 올 2천억원대 달성 무난
[사진제공 = 바이오니아]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시대를 연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올해 200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BNRThin)을 중심으로 한 ‘비에날(BNR)’ 시리즈 등 기능성 유산균 제품군의 올해 1분기 매출이 488억 원(영업이익 7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데다 3월 매출이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 200억 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앞서 이 제품군 매출은 2021년 1003억 원에서 지난해 1622억 원으로 62% 증가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7일 자사몰(BNRmall), 11일 GS홈쇼핑을 통해 먹는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아나파랙틴(AnaParactin)’을 출시한데 이어 관절 건강 제품군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7년 4월 바이오니아의 기능성 유산균 사업 자회사로 첫발을 뗀지 6년 만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이날 “’관절엔 아나파랙틴’의 핵심 원료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약용식물 천심련 추출물인 파랙틴(ParActin)은 여러 해외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에서 염증 및 연골분해 인자를 억제하는 안드로그라폴라이드(Andrographolide) 성분이 염증물질 생성과 연골 손상을 줄여줌으로써 관절의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하는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홈쇼핑, 온라인 뿐 아니라 백화점, 창고형 매장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국제학술지 ‘식물요법 연구’(Phytotheraphy Research)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40~70세의 경도·중등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파랙틴과 가짜 파랙틴을 12주 동안 매일 먹도록 한 뒤 섭취 전후 통증·뻣뻣함과 일상생활의 어려운 정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점수(WOMAC 지수)를 비교했더니 12주 뒤 파랙틴 섭취군은 통증 점수가 40%, 뻣뻣함 점수가 46%, 일상생활의 어려운 정도 점수가 30% 낮아졌다.

김 대표는 “중장년 이상 연령층, 특히 여성의 경우 무릎·어깨·손목·손가락 관절 등의 염증·통증과 뻣뻣함 때문에 운동능력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직장·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비만·과체중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분들의 불편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관절·연골·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들로 ‘관절엔 아나파랙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기능성 주원료 3종과 부원료 10종이 들어간다. 1일 1회 섭취하는 2정에 함유된 주원료는 파랙틴 300㎎, 연골의 구성 성분인 글루코사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3배 높은 N-아세틸글루코사민(NAG) 500㎎, 뼈 형성·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3 10㎍로, 세가지 모두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이다.

‘관절엔 아나파랙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은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 등이 조금 불편하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분,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전철·버스로 출퇴근하는 분, 직업상 또는 가사일로 손가락·손목을 많이 사용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분, 운동 후 무릎·어깨·팔꿈치 관절 등에 약간의 통증·불편감을 느끼거나 관절·연골·뼈 건강을 챙기는 중장년층 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무릎·어깨·손발·엉덩관절 등에 염증·통증과 운동범위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긴 관절증으로 400만 명이 건강보험 진료를 받았다. 관절증은 연골·인대 등이 닳거나 외상·감염 또는 다른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손상돼 발생하며 퇴행성 관절염을 아우른다.

부위별 진료인원은 무릎관절 290만 명, 어깨·팔·발·척추 등 기타 관절 113만 명, 엉덩관절(고관절) 9만 명 순이었고 여러 부위에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긴 다발관절증 환자도 25만여 명에 달했다. 가장 흔한 무릎관절증의 경우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며 여성이 69%(199만 명)를 차지한다. 인구구조상 60대(104만여 명) 환자가 가장 많지만 연령대별 환자 비중은 고령층일수록 높아진다.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이 약화된 경우도 무릎관절증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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