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1000명 정리해고…드롭박스도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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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도 전체 직원의 16%를 감원한다.
앞서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7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도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5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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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도 전체 직원의 16%를 감원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리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정리해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우리의 모든 초점은 미래로 향한다"고 말했다.
앞서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7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감원으로 전체 직원 4000명 가운데 26%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250개 이상의 개방형 일자리를 없애고 신규 채용도 축소할 방침이다.
정리해고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리프트는 차량공유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을 3개의 핵심 팀으로 통합하고 중간관리자를 줄일 계획이다.
리프트는 코로나19 기간 시장 점유율과 운전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인 우버와 경쟁해왔다. 우버는 음식 배달 사업과 글로벌로 확장한 반면에 리프트는 북미 시장에 집중했다.
리프트는 우버와 달리 사업 확장에 실패하면서 수익이 줄어든데다 코로나19 이후 운전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급하는 비용도 늘어났다.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리프트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0%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리프트 공동설립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는 지난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리셔를 새 CEO로 선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도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5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드류 휴스턴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감원을 단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수익성은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 압박과 일부 투자가 지속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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