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민주당, ‘현금’ 주고받으며 매표‧매관‧매직…공당 맞나” [시사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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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회계사가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현금을 주고받으며 매표‧매관‧매직을 일삼는 민주당이 과연 공당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데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회계사는 27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속에 매표‧매관‧매직의 정황들이 뚜렷하게 담겨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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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김경율 회계사가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현금을 주고받으며 매표‧매관‧매직을 일삼는 민주당이 과연 공당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데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회계사는 27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속에 매표‧매관‧매직의 정황들이 뚜렷하게 담겨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계사는 이른바 '돈 봉투'의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 씨에 주목했다. 김씨는 이 전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간의 대화 녹취록 속에 등장한 인물로, 돈 봉투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다.
김 회계사는 "김씨의 자녀가 2021년 전당대회 이후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과정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취록에 보면 윤 의원이 김씨 자녀를 캠프에 꽂은 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생색내기'까지 했다"며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계사는 또 강래구 협회장이 돈 봉투 전달 5개월 후 '청렴결백한 감사인'에게 주는 청백리상을 수상한 사실에 대해서도 "매관‧매직에 이어 거리낌없이 '매상(賣賞)'까지 할 정도로 민주당이 부정부패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 협회장은 전당대회 캠프에 참여할 신분과 위치가 아니었다"며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김 회계사는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강 협회장의 행태를 정말 모르고 있었다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회계사는 "이정근 녹취록 속 정황들 뿐 아니라 앞선 라임‧옵티머스, 대장동 사건 모두 '현금'이 오갔다는 게 공통된 의혹"이라며 "공당으로서 자격에 의문이 간다"고 직격했다.
김 회계사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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