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적시는 최대 60㎜ 봄비, 강풍·천둥·번개 같이 온다

문지연 기자 2023. 4. 28.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내리는 봄비에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4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 곳곳에는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강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전남 해안과 제주에 비가 시작돼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오후 3시 이후로는 북서쪽 지역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다. 다만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 제주는 밤까지도 빗줄기가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경남권 해안에 10~40㎜,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서해 5도에 5㎜ 내외, 그 밖의 전국에 5~20㎜다. 제주 산지에는 60㎜ 이상 퍼붓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에는 매우 강한 바람도 함께 분다. 29일과 30일 사이 강원 영동·경상권 해안·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인 강풍이 불고, 전국적으로는 시속 55㎞인 바람이 불겠다. 따라서 곳곳에 따라 강풍 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일요일인 30일에는 비가 그치면서 아침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6도쯤 떨어지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거센 바람이 계속되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 정도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상된다.

주말이 지나면 다음 주 초반까지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