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尹 가창력'에 주목한 세계…머스크도 "들어봐,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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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부르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세계적으로 화제되고 있다.
영상을 올린 저널리스트는 "이거 너무 좋아!. 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는 모습을 보시라. 이것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며 "(정치권에서)음악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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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들어봐. 들어봐(Hear, Hear!)" -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부르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세계적으로 화제되고 있다.
만찬에 참석한 이들과 각국의 기자들이 SNS에 앞다퉈 영상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깜짝 요청에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근데 이거(가사) 기억이 날지 모르겠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A long long time ago”라며 노래를 시작하자 만찬장에 있는 모두가 환호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당신이 노래를 부를지 몰랐다”며 기뻐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는 한 저널리스트가 올린 윤 대통령 노래 영상에 “Hear, hear!”라고 추천 댓글을 달았다.
영상을 올린 저널리스트는 “이거 너무 좋아!. 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는 모습을 보시라. 이것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며 “(정치권에서)음악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파이’의 원작자인 돈 맥클린도 27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어젯밤 (윤 대통령) 비디오 클립을 보면서 너무 기뻤다. 그곳에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겠다. 제가 사인한 기타를 배우셔서 나중에 만나 같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일 국빈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선곡 센스’가 뛰어났다는 평도 나온다. 1971년 발표된 이 곡은 미국의 유명 로큰롤러인 버디 홀리의 죽음을 추모하는 곡으로, 제목과 노래 가사에 ‘아메리칸 파이’가 들어가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곡이자 미국인들의 ‘국민 가요’로 자리잡은 곡이다.
미국 누리꾼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강남스타일로 화답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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