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슈 부티크' 오픈했다···갤러리아百, 명품 슈즈존 완성

박시진 기자 2023. 4.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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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백화점이 신발 전용 매장 '샤넬 슈 부티크'를 오픈하며 약 10개월 간 진행했던 명품 슈즈 존 단장을 끝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해 별도의 슈즈 존을 만들었다"며 "신발 쪽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샤넬 슈 부티크 오픈으로 명품 슈즈 존을 완성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이 명품관 내 슈즈 전용관을 만든 것은 명품 신발이 대표적인 '입문 상품'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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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명품관 3층 슈즈존에 입점
단독 매장은 신강 이어 두 번째
10개월 간 명품 슈즈존 단장 끝내
젊은층 '명품 입문'용 매출 198%↑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3층에 있는 샤넬슈즈 매장 전경./박시진 기자
[서울경제]

갤러리아 백화점이 신발 전용 매장 ‘샤넬 슈 부티크’를 오픈하며 약 10개월 간 진행했던 명품 슈즈 존 단장을 끝냈다. 명품 신발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갤러리아 백화점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명품 브랜드의 신발 전용 매장 작업에 착수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3층에 샤넬 슈 부티크가 새롭게 들어섰다. 샤넬 슈 부티크가 단독으로 입점을 한 것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두 번째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해 별도의 슈즈 존을 만들었다”며 “신발 쪽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샤넬 슈 부티크 오픈으로 명품 슈즈 존을 완성했다.

앞서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명품 슈즈존을 개장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작년 12월 디올 슈즈 매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루이비통 슈즈 매장이 문을 열었다. 디올 슈즈 매장에서는 수석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선보인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 슈즈를 판매했으며, 레이스 디테일이 있는 ‘노틸리 디 슈즈’와 ‘스펙타 디올 슈즈’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다.

갤러리아 명품관 내에 오픈한 디올 슈즈 전문매장./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이어 지난 21일에는 프라다 슈즈 매장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밀라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 위치한 프라다의 첫 번째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다양한 여성 슈즈와 일부 여성백을 전시해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이 명품관 내 슈즈 전용관을 만든 것은 명품 신발이 대표적인 ‘입문 상품’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신발은 상대적으로 가방이나 의류, 액세서리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고, 리셀 시장에서 거래가 용이해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초 이후 갤러리아 서울 명품관의 명품 슈즈 매출 신장률은 198%에 달했다.

이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슈즈 전문관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슈즈 전문관을 선보였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미우미우 등 명품 단독 슈즈매장 8개를 포함해 30여 개의 슈즈 브랜드를 한 데 모았다. 슈즈 전문관 매장 규모는 1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더현대 서울에 ‘구찌 부티크’를 비롯해 구찌 슈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발 제품은 100만원 전후로도 구매가 가능해 젊은 고객층의 구매가 늘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의 카테고리별로 매장을 나눌 경우 대기 시간이 줄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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