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떠난 에이핑크 4인, 한솥밥…그룹 활동은 계속 [종합]

박초롱·윤보미·김남주·오하영, 초이크리에이티브랩과 전속계약
"해산 없이 팀 활동 유지"

정은지는 IST엔터테인먼트에서,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서 활동을 계속하지만 이들은 모두 '앞으로도 에이핑크'라는 같은 목표를 품고 활약할 예정이다.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그룹 에이핑크 멤버 4명이 같은 소속사로 향했다.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의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간다.

28일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려 드린다. 이들 네 명의 멤버들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소속사인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네 사람의 새로운 소속사는 이들의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 전원이 에이핑크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이 있는 만큼 그룹 해산 없이 팀 활동 또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과 관련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이핑크는 팬들에게 했던 '앞으로도 에이핑크'라는 말을 지킬 예정이다.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로운 여정을 그려 나갈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에게 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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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2주년, 흩어져도 에이핑크

에이핑크는 IST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멤버들과 논의를 거듭했으며 그 결과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의 동행을 이달 말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IST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동행을 이어간다.

멤버 전원이 에이핑크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IST엔터테인먼트 또한 "해산 없이 팀 활동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에 대해 협의를 거쳐 상호 협력하며 이들이 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해 '미스터 츄(Mr.Chu)' '노노노(NoNoNo)' '%%(응응)'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난해에는 멤버 손나은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는데 당시 IST엔터테인먼트는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인 멤버로 팀을 재편해 그룹 활동을 지속한다"고 알렸다. 손나은은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나도 또 한 명의 판다(팬)가 돼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된 그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대행사'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에이핑크는 손나은의 탈퇴 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일에는 열 번째 미니앨범 '셀프(SELF)'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은지는 IST엔터테인먼트에서,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서 활동을 계속하지만 이들은 모두 '앞으로도 에이핑크'라는 같은 목표를 품고 활약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