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도 사랑했던 클럽하우스…직원 절반 짜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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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기를 끌었던 클럽하우스가 종업원 절반 이상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당시 연예인과 유명 기업인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팬데믹 이후 달라진 삶을 대비하지 못하면서 서비스가 도태됐기 때문이다.
트위터도 음성라이브를 할 수 있는 '스페이스(Spaces)' 서비스를 내놨고, 페이스북도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클럽하우스는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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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서비스 등장, 팬데믹 이후 특색 사라져
창업자 "구조조정 후 서비스 재설정 나서겠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기를 끌었던 클럽하우스가 종업원 절반 이상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당시 연예인과 유명 기업인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팬데믹 이후 달라진 삶을 대비하지 못하면서 서비스가 도태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많은 사람이 (야외활동을 늘리는 등 이유로) 클럽하우스에서 친구를 찾고 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클럽하우스가 제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클럽하우스 규모로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제품외 특화된 작은 팀을 꾸려 혁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클럽하우스는 2020년 봄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룸(room)’으로 불리는 테마별 방에서 주재자와 듣는 사람이 대화를 나눴고, 참여 라디오 같은 형태로 서비스가 운영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등 저명 인사가 참여하면서 인기를 크게 끌었다. 2021년 2월말께 글로벌 이용자수가 1000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할 수 있는 초대권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만원대에 팔렸다. 당시 클럽하우스의 기업가치는 약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로 추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클럽하우스만의 특색이 사라졌다. 트위터도 음성라이브를 할 수 있는 ‘스페이스(Spaces)’ 서비스를 내놨고, 페이스북도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클럽하우스는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팬데믹이 끝나면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면서 클럽하우스의 성장은 정체됐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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