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미 스미스소니언과 양해각서 체결... 예술기관 관장 한미 정부기관 최초

이혜미 2023. 4.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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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 규모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 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 문화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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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 워싱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체결식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간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부터 왼쪽으로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체부 장관,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 정영양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이사.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기관 사이의 양해각서는 이번이 최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머로이 박 스미스소니언 재단 부총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 규모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 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 문화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1846년 설립된 스미스소니언재단은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5,000만 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000만 명이다. 박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은 70년 한미동맹이 '한미 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양해각서에 들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교류협력사업과 관련해서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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