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 화재…70대 부부 숨져

구경민 기자 2023. 4.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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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버섯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부부가 숨지고 비닐하우스 17개동이 불에 탔다.

28일 뉴시스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분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3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5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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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8일 낮 12시2분께 인천 계양구 귤현동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인천 한 버섯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부부가 숨지고 비닐하우스 17개동이 불에 탔다.

28일 뉴시스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분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한 버섯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비닐하우스 17개동과 내부 자재 등이 완전히 탔다.

화재가 나자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주민 신고 166건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3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5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비닐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계양중학교는 학생 약 500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귀가조치했다.

계양구는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 통행에 주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숨진 부부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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