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公 부채 폭증에 공공기관 부채비율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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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부채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공기관 부채 비율이 175%에 육박했다.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한전·가스공사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이에 2022년 1월부터 한전·가스공사의 사채발행이 급증하면서 전체 공공기관 부채규모와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정부는 한전·가스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에 대해 34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24조원) 및 자본 확충(10조원)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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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347개 공공기관 2022년도 경영정보 공시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부채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공기관 부채 비율이 175%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347개 공공기관의 2022년도 경영정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부채 670조원 기록…한전·가스公 사채발행 증가 영향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한전·가스공사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이에 2022년 1월부터 한전·가스공사의 사채발행이 급증하면서 전체 공공기관 부채규모와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한전 사채발행 규모는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31조8000억원에 달했다. 가스공사는 2021년 4000억원, 2022년 1조5000억원으로 불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부채비율은 2021년 130.0%에서 2022년 128.0%로 전년대비 2.0%p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한전·가스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에 대해 34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24조원) 및 자본 확충(10조원)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1분기 총정원 9000명 줄어든 43만6000명…작년 복리후생비 2.6%↑
1분기까지 346개 기관 정원은 1만721명 감축 조정됐다. 임금피크제 별도 정원은 약 1000명 증가했다.
기재부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정원 조정으로 초과되는 현원이 발생한 기관은 향후 2~3년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퇴직·이직 등 자연감소를 통해 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총 2만5000명이었다. 사회형평적 채용 지표를 보면 청년은 2.5%p 오른 84.6%, 여성은 3.6%p 오른 51.4%, 장애인은 0.2%p오른 2.9%, 이전지역 인재는 0.2%p 오른 8.6%, 비수도권 인재는 3.0%p 오른 63.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복리후생비 총액은 정원 증가 및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지원 등에 따라 전년대비 2.6% 증가한 8675억원이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였다. 주요 항목별로는 체육대회, 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행사지원비가 325억원에서 369억원으로 13.6% 늘었다. 문화여가비는 468억원에서 497억원으로 6.3% 늘었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공시 정보를 공공기관 현황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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