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못올린 한전·가스公 '빚방석'…"공공기관 부채, 1년새 8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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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가 1년 사이 88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670조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알리오'를 통해 공개한 347개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공공기관 부채는 2021년 582조4000억원에서 670조원으로 87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전·가스공사의 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두 기관의 부채만 1년 사이 64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총정원은 44만5000명으로 1년 사이 약 66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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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가 1년 사이 88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670조원에 달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전기·가스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한국전력·가스공사가 사채 발행을 크게 늘린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기획재정부가 28일 '알리오'를 통해 공개한 347개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공공기관 부채는 2021년 582조4000억원에서 670조원으로 87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전·가스공사의 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두 기관의 부채만 1년 사이 64조5000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부채가 2021년 145조8000억원에서 2022년 192조8000억원으로 47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가스공사 부채는 34조5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17조5000억원 증가했다.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21년 151.8%에서 지난해 174.3%로 22.5%포인트(p) 올랐다. 한전·가스공사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30%에서 128.0%로 2.0%포인트(p) 감소한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손익의 경우 전체 공공기관은 총 13조6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한전·가스공사를 제외할 경우 9조3000억원 이익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총정원은 44만5000명으로 1년 사이 약 66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COIVD-19)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인력확충 등 인력 증원 협의 결과(6476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기관별 혁신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기관 정원 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총정원은 43만60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총 2만5000명 수준이다. 전체 신규채용에서 청년·여성 등의 채용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사회형평적 채용 지표'가 개선됐다. 비율 증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2.5%p) △여성(+3.6%p) △장애인(+0.2%p) △이전지역 인재(+0.2%p) △비수도권 인재(+3.0%p) 등 모든 분야에서 전년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총액은 정원 증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지원 등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8675억원에 달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행사지원비(325억→369억)와 문화여가비(468억→497억) 등이 증가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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