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즐기자”...올해 400만명 다녀간 제주, 나흘간 16만명 몰린다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4.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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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6만명
中·日 연휴도 겹치며 외국인도 ‘4000명’
지난 23일 제주시 마방목지에 방목되는 제주마(馬)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풀을 먹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노동절이 낀 5월의 첫 황금연휴 기간에 16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 동안 총 16만명의 관광객이 제주에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2052명)에 비해 1.3% 줄어든 수준이다.

관광객 가운데 14만9000명(국내선 14만5000명·국제선 4000명)이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를 찾는다. 나머지 1만1000명은 배편을 이용해 입도할 예정이다. 일별로 따지면 28일 4만3000명, 29일 4만명, 30일 3만7000명, 5월 1일 4만명 등이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제주 도착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편 줄어든 943편이 운항한다. 이 중 국제선 항공편은 싱가포르와 대만, 중국 상해·난징·베이징·홍콩, 필리핀 마닐라, 일본 오사카 등 42편이다. 이와 관련 일본과 중국 역시 황금연류 꼽히는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부터 5월 7일), 중국 노동절(4월 29일부터 5월 3일)이 겹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제주와 목포, 우수영, 여수, 녹동, 완도, 인천, 삼천포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편 늘어난 42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7101명)에 비해 54.9% 늘어난 1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연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는 평일에도 4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27일 기준 내국인 관광객도 이미 4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선도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00여명과 비교해 7배 이상 늘어난 9만4728명이 제주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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