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대만해협 비행‥"항행의 자유 지지"

미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국방부 제공]

미국 해군 7함대가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국제 공역인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지지한다"며 "P-8A 포세이돈의 대만 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비행은 이달 초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미국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진행한 이후 약 2주만에 이뤄졌습니다.

미군은 지난 16일에는 대만해협에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포세이돈은 최대탐지거리가 8백㎞에 달하고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 무장까지 갖춘 항공기입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867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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