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 해상화물 선적 신고비 90% 줄인다
美·日 이어 9년만에 확대
28일 한국무역정보통신은 국내 수출업체가 해상 화물 선적 24시간 전에 캐나다 세관에 화물 목록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캐나다 해상 ACI(Advance Commercial Information) 서비스’를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상 ACI는 캐나다로 수출하는 국내 해상 화물에 대해 선적 24시간 전에 캐나다 세관에 사전 적하 목록을 신고하고 캐나다 세관 측 처리 여부를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유로지스허브(uLogisHub)’ 포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로써 국내 수출업체는 그간 사전 적하 목록 신고를 선사나 별도 대행업체에 의존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신고에 따른 비용을 최대 90% 이상 절감하면서 신속 통관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한국 세관에 신고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캐나다 세관에 중복 신고할 필요가 없어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성도 강화할 수 있다.
차영환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사진)는 “자국 안전을 위해 해외 반입 화물에 대해 사전에 적하 목록 제출을 요구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주는 물론, 선사나 수출업체 등 국내 물류기업의 업무 편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2003년과 2014년 미국과 일본 세관에 대한 사전 적하 목록 신고 시스템을 각각 구축한 바 있다. 국내 수출업체 300개사가 연간 8만6000여 건의 사전 적하 목록을 한국무역정보통신을 통해 미국과 일본 세관에 신고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게 뭔일? 펄펄 끓는 바다, 한달 넘게 역대급 수온”…학계 “설명 불가” - 매일경제
- “가슴 훤히 다 보이잖아”…모르는 여성 지적에 황당, 美 헬스女 - 매일경제
- 돈 많이 줄게 제발 가지마…외국인 노동자 월급 30% 올린 이 나라 - 매일경제
- 30분새 1200만원 털렸다…고연봉자 쓰는 카드 자랑한 댓가 - 매일경제
- [단독]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결단...“주주가치 위해 6천억 이익 포기” - 매일경제
- 제주도가 맘먹고 키우는 ‘이 고기’... 한번 먹으러 가볼까 - 매일경제
- 결국 서울대도 증원했다는데…핫한 ‘이 학과’ 수험생 몰리겠네 - 매일경제
- 민주당 새 원내대표 ‘비명계’ 박광온…1차서 압도적 과반 득표 - 매일경제
- 3조3천억 투자하겠다는데...“그게 자랑거리냐” 비아냥하는 정치권 [아이티라떼] - 매일경제
- ‘10도루’ 배지환 “기록이 아닌, 이기기 위해 뛴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