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활발한 공수' 김하성, 안타-도루-호수비! 어썸킴의 귀환

박진영 기자 2023. 4.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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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연일 폭주하고 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우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감을 끌어 올린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빠른 볼을 받아 친 안타를 만들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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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연일 폭주하고 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우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시카고 선발 웨스네스키의 94마일(151km) 빠른 볼을 잘 받아 쳤다. 김하성은 시즌 초 빠른 공에 약해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감을 끌어 올린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빠른 볼을 받아 친 안타를 만들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이어 크로넨워스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를 완성한 김하성은 이틀 연속 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크로넨워스의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높게 뜨자 또 한 번 3루로 빠르게 달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아웃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러닝 게임이 부족한 샌디에이고에 가능성을 풀어주며 힘을 보태고 있다.

4회초 2사 만루 찬스. 김하성이 3루 땅볼을 치면서 2루에 있던 카펜더가 포스 아웃당해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초 패스트볼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편 아쉬운 수비를 범하기도 했다. 3회말 스즈키의 2루 직선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가 높았던 탓에 1루에서 볼이 빠져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했다.

실수를 5회말에 만회했다. 스즈키의 높게 뜬공이 강렬한 햇빛 때문에 잡기 어려웠지만 넓은 수비 반경을 뽐내며 잘 처리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김하성. 시즌 초 부진했던 모습을 다듬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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