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證 사장 "김익래 회장, 라 대표와 일면식 없어"

신항섭 기자 2023. 4. 28.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폭락을 미리 알고 지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특히 H투자컨설팅업체의 라덕연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하며 김 회장이 주가 폭락 전 지분을 매각했고, 키움증권의 반대매매가 이례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황 사장은 "(김 회장이 라 대표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증권업계 CEO 시장현안 소통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04.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폭락을 미리 알고 지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28일 황 사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 참석 전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24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면서 8개 종목의 폭락 사태가 불거졌다. 이후 H투자컨설팅업체가 통정매매 방식으로 수년간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H투자컨설팅업체의 라덕연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하며 김 회장이 주가 폭락 전 지분을 매각했고, 키움증권의 반대매매가 이례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은 (김 회장이)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우리는 알 수가 없다"며 "키움증권이 조그만 증권사가 아니고 4조원짜리 대형사에다가 초대형IB(투자은행)도 신청하려고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김 회장이 라 대표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입장에 대해서는 "억울하실 것"이라며 "블록딜로 다우데이타 주식을 사간 바이어는 손해를 많이 봤을 텐데, 그쪽에 대해 마음이 무거우시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수사에 대해선 "당국이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 언제든지 오픈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