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수도권서 2명 추가..."모두 내국인, 국내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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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2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27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6명(35~40번 환자)에 이어 국내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산이 심화되는 추세로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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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남, 강원 등 지역서도 속속 발생
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2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27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6명(35~40번 환자)에 이어 국내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7일 첫 국내 지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6번 확진자를 포함해 20일 사이에 37명이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신규 환자 2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각각 경기도와 인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명은 의심 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한 명은 의료기관 신고에 의해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이들에게선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고, 전반적인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이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확진자의 위험노출력 등을 토대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엠폭스는 주로 피부 접촉이나 성 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지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해 9월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 사례들이 보고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산이 심화되는 추세로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일주일 사이에 강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36명이 국내 감염 추정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들의 거주지(해외유입 감염 추정 1명 포함)는 서울(16명)과 경기(8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3명, 대구3명, 경북 2명, 인천 2명, 강원 1명, 충북 1명, 전남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증상은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 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7월 23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WHO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병명 변경을 권고함에 따른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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