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하지마" 통했나…은행 예대금리차 3개월 만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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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정부와 정치권 압박에 은행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3개월 만에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61%p(포인트)로 전월(1.78%p) 보다 0.17%p 줄었다.
은행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축소된 건 3개월만이다.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돈 잔치'를 비판하는 등 예대마진 축소를 지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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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정부와 정치권 압박에 은행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3개월 만에 축소됐다. '이자장사' 금지령에 대출금리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는 소폭 오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61%p(포인트)로 전월(1.78%p) 보다 0.17%p 줄었다.
은행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축소된 건 3개월만이다.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돈 잔치'를 비판하는 등 예대마진 축소를 지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96%로 1달 전보다 0.26%p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가 연 4%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56%에서 연 4.4%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연 6.55%에서 연 6.44%로 각각 하락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COFIX),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 하락과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확대 등으로 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6%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예금금리가 오른 건 4개월 만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53%)는 변화가 없었지만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0%)가 1달 새 0.13%p 상승한 영향이다.
한편 은행 가계대출 중 3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57.5%로 한 달 전보다 9.2%p 상승했다. 2016년 7월(57.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정금리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확대와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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